근골격종양 클리닉은 정형외과의 특수한 분야로서 사지, 몸통, 골반 및 척추에서 발생하는 양성 및 악성종양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근골격종양 클리닉의 진료 분야는 근골격계 자체에서 기원한 원발성암인 육종(암)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 기원한 암이 뼈로 전이된 전이암을 포함합니다.
즉, 우리 몸의 뼈와 연부조직(근육, 혈관, 신경, 관절, 지방)을 포함하여, 내장기관을 뺀 나머지 모든 부위에서 발생된 종양을 총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골격종양은 크게 골종양과 연부조직 종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퍼지지 않고 발생 부위에서만 자라는 양성종양,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타 부위로 전이를 일으키는 악성종양(육종)으로 구분 됩니다.
대표적인 악성 골종양은 골육종, 연골육종, 유잉육종 등이 있으며, 악성 연부조직종양은 지방육종, 섬유육종, 활막육종, 횡문근육종 등이 있습니다.
폐암이나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뼈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골전이암은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팔다리나 척추 등에 발생할 경우 골절,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근골격종양 클리닉의 전문적인 추시관찰이 필요합니다.

국립암센터 근골격종양 클리닉은 전인적, 총체적인 진단과 치료과정을 지향하며, 치료기술의 혁신을 통한 기능적인 사지 재건술(사지구제술)을 시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 클리닉에서는 육종암 다학제 클리닉을 주도하여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과 함께 최적의 치료 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수술적인 측면에서는 특히 골전이암의 최소침습적 수술법을 개발하고 정착시켰으며,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골재건 수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종암 연구회를 구성하여 육종암의 발병원인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일과에서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난치암 환자를 위한 수술 다학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의 외과전문의 팀이 서로 협력하여 고난이도의 종양 제거 수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